내수 및 부품 수출은 감소

산업부가 ‘1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을 발표했다.
산업부가 ‘1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국내 자동차의 생산, 수출이 증가하고 내수 및 부품 수출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산업부의 ‘1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수와 자동차 부품 수출은 0.4%, 0.6%씩 감소했다.

올해 1~11월까지 완성차 생산은 367만1784대를 기록해 파업 등의 변수가 없다면 올해 생산은 400만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조업일수가 전년과 동일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39만573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현대자동차는 ‘싼타페’, ‘코나’, ‘아이오닉’ 등 대부분의 모델이 판매가 늘어나며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한 17만598대를 생산했다. 기아자동차는 ‘니로’,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모델의 수출 증가로 14만8399대를 생산해 4.2% 늘었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 등 주력 모델의 내수 판매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0.7% 늘어난 1만4311대를 생산했다.

한국지엠은 ‘말리부’, ‘트랙스’ 등의 내수 및 수출이 감소해 3만8185대를 생산하며 8.9% 감소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가 소폭 상승했으나 ‘로그’, ‘QM6’ 수출 감소로 21.0% 줄어든 1만8533대를 생산했다.

수출은 북미, 유럽 지역으로서의 신차 수출이 늘고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에서 감소하며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23만8357대를 판매했다.

지역별로 북미 0.2%, 유럽연합(EU) 3.3%, 기타 유럽 47.4%, 아시아 4.5% 등은 증가세로 나타났다. 반면 중동 -29.2%, 오세아니아 -2.8%, 중남미 -15.2%, 아프리카 -18.1% 등은 감소세였다.

내수 및 자동차 부품 수출은 축소됐다. 내수는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한 16만2748대로 나타났다. 국산차는 13만8612대로 0.7% 줄어든 반면, 수입차는 2만4136대로 1.6% 증가했다.

한편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모두 증가했고 친환경차 전체로는 전년동기 대비 35.5% 상승한 1만5776대에 달했다.

수출은 하이브리드 차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전기차 수출이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한 2만2398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북미, 유럽 등의 지역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아시아, 중동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하며 전년동기 대비 0.6% 줄어든 19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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