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업계도 축구의 ‘조현우’가 될 수 있다

김충환 씨는 전력업계를 축구의 ‘골키퍼’ 포지션에 비유하며 전력업계가 임무를 완수하고 있음에도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을 짚었다.

골키퍼는 잘하는 것이 당연하고 실수라도 하면 비난의 대상이 되는데, 전력업계도 이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 사례로 이번 여름 누진제도 완화 등 유연한 대처로 이례적인 폭염을 잘 극복했음에도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러시아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독일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사례로 스피치를 시작한 김 씨는 해당 경기에서 골키퍼 조현우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것을 언급했다.

조현우의 인기 원인을 훌륭한 실력이 전제된 ‘눈에 띄는 모습’으로 분석한 김 씨는 "우리나라 전력업계도 훌륭한 실력을 뽐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기사랑 스피치 대회에서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는 김 씨는 “사랑도 있을 땐 소중한 줄 모른다는 점에서 착안해 주제를 잡았다”면서도 “시간제한 때문에 준비한 얘기를 다 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대기업 채용에서 최종합격 통보를 받은 김 씨는 스피치 대회 수상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김 씨는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장 가까운 곳을 지켜준 부모님과 여자친구에게 고맙다”며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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