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MAKE’ 통해 동북아 슈퍼그리드 안착해야

김대영 씨는 동북아 슈퍼그리드가 정치를 통해 실현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 씨는 동북아시아의 전력망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MAKE(Management, Association, Keep, Eco-friendly)’를 제시했다.

우선 슈퍼그리드 운영 주체와 책임소재를 합의하는 등 물밑작업(Management)이 필요하고, 공식적인 다자간 협의체(Association)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후에는 협의체가 유지(Keep)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Eco-friendly) 슈퍼그리드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이 Keep 단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한 김 씨는 ‘M’, ‘A’가 선행돼야 성공적인 ‘K’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 씨는 동북아 슈퍼그리드를 통해 유럽연합(EU)과 같은 경제협력 공동체를 구성할 기회라고 말했다.

김 씨는 주제를 ‘동북아 슈퍼그리드’로 잡은 이유에 대해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기술적으로 이미 가능한 것”이라며 “슈퍼그리드의 성패는 정치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1회 때부터 세 번째 도전 끝에 우수상을 품에 안은 김 씨는 “다음 대회에도 참가하겠다”며 “더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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