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020년 계획 앞당겨

테슬라가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다.

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이날 공식 위챗 포스트에 공개한 기사에 따르면 잉융 상하이 시장은 링강개발특구를 방문해 테슬라 공장 건설을 가속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7월 상하이시와 ‘기가팩토리3’라고 불리는 전기차 공장을 만들기 위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지난 10월 중순에는 링강개발특구 일대 86만4885㎡ 규모의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상하이 공장은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의 당초 계획은 2020년까지 생산 준비를 마치는 것이었으나 최근 미중 무역 전쟁으로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높은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현지 생산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현지 고용을 위한 공식 위챗 계정을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중국 현지에 공장을 지을 경우 가격 경쟁력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테슬라 측은 중국 상하이 공장 개설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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