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Biz 전기경제 시공&SOC 뉴스&피플 오피니언 전기문화
전기경제
신동빈標 ‘롯데 남방정책’ 개막…印尼 유화단지 4兆 프로젝트 본격화
印尼·베트남 방문…印尼 대통령과 유화단지 조성식 동반 참석
허수영 화학 BU장, 김교현 케미칼 대표 동행
[ 해당기사 PDF | 날짜별 PDF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제공: 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 복귀 후 두 번째 해외 출장에 나섰다. 첫 출장이 신 회장의 출생지이자 그룹사가 소재해 있는 일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해외 행보는 출소 후 처음인 셈이다.

4일 업계 및 베트남 소식통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3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했다.

신 회장의 인도네시아 방문으로 롯데케미칼이 추진하고 있는 현지 석유화학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 회장의 동남아시아 순방에는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 BU장 및 부회장과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가 동행했다.

신 회장은 베트남 일정을 마친 후 6일부터 인도네시아로 이동, 롯데케미칼이 총 4조원 투자 규모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유화단지 조성 예정 부지를 찾아 조성식에 참석한다. 7일에 열리는 이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이곳에 에틸렌을 생산하는 NCC(나프타 분해설비)를 포함한 대규모 유화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 사업과 관련, 지난해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KS(Krakatau Steel·크라카타우 스틸)가 소유한 타이탄 인도네시아 공장 인근 부지사용 권한을 매입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토지등기이전을 완료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신 회장이 전격 법정 구속되면서 이 사업도 일단정지 상태에 돌입했다. 총수 부재 상태를 맞은 롯데는 임원급에서조차 이 사업에 대한 투자 결정을 쉽사리 내리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전직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에 점포를 하나 만드는 것도 신 회장이 결정하는 구조라는 설이 파다하다”며 “물론 이는 어느 정도 과장된 면이 크지만 그만큼 신 회장의 단독적인 영향력이 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 회장의 복귀 및 경영활동 본격 재개로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조성 사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롯데케미칼은 전통적으로 식품·유통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온 롯데그룹이 이미지 변신을 통해 ‘뉴롯데’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우선 신 회장의 대한민국 첫 근무지가 전신 호남석유화학인데다 ‘껌팔이 기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분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중국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현지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롯데는 새롭게 공을 들이는 장소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다. 신 회장의 방문 일정에 주목할 만한 이유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1년여 동안 챙기지 못한 글로벌 현장을 둘러보고, 현지에 새로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을 점검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작성 : 2018년 12월 04일(화) 15:26
게시 : 2018년 12월 06일(목) 15:52


박정배 기자 pjb@electimes.com        박정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롯데케미칼 | 신동빈 | 인도네시아
많이 본뉴스
전기계 캘린더
2018년 12월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