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13.%+36.6%=S-OIL 부채비율 150.4%
해마다 증가 추세…올해 10조 돌파

S-OIL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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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정유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 중 3분기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S-OIL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정유4사 평균 부채비율이 113.8%인 가운데 S-OIL은 평균보다 36.6%p 높은 150.4%다. 현대오일뱅크가 119.1%로 그 뒤를 이었다. GS칼텍스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평균보다 낮은 93.9%, 91.8%를 기록했다.

S-OIL의 부채비율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6년 3분기 113.3%, 2017년 3분기 123.3분기로 10%p 상승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7.1%p 올랐다.

S-OIL의 부채비율이 증가하는 현상은 비정유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때문으로 보인다.

S-OIL은 지난 2015년부터 RUC(잔사유고도화설비)·ODC(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꾸준히 부채비율이 늘고 있다.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총 4조8000억원을 투입했다.

S-OIL의 부채 총액은 2015년 3분기 5조826억원에서 2016년 3분기 7조564억원으로 약 2조원, 38.8%p 늘었다. 2017년 3분기에는 8조8610억원으로 약 1조8000억원, 25.6%p 상승했다. 올해 3분기 부채 총액은 10조2421억원으로 10조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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