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공유인프라 택배 서비스…“성장세 괄목적”

홈픽 전용 차량
홈픽 전용 차량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합작 택배 서비스 ‘홈픽’이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일 최대 주문량 1만 건을 넘었다.

27일 홈픽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서비스 자체의 편의성과 이에 기반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더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했다”며 “신규 고객 유입과 재이용률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주유소를 공유인프라로 활용한 첫 번째 모델이다. 양사(兩社)는 각각의 SNS 채널을 활용해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서비스 오픈 초기 홈픽 홈페이지 전체 유입 고객 대비 실제 주문 고객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했던 수준에서 11월 현재 30%까지 증가했다. 서비스 재이용률 역시 50%를 상회하고 있다.

택배 시장 전체로 봤을 때는 성수기가 아니지만 홈픽이 C2C 택배에 특화돼있는 만큼 수확철 및 김장철을 맞아 멀리 떨어져 있는 지인들에게 보내는 개인 택배 고객의 주문량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홈픽 관계자는 “9월 정식 서비스 시작 후 석 달도 채 되지 않아 일 주문량이 1만 건을 돌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유사 스타트업 택배나 퀵서비스 등과 비교해 봤을 때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라고 분석했다.

홈픽은 주 고객인 중고거래 이용객들이 모여 있는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와도 협업한다고 밝혔다. 26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자사 바이럴 마케팅 영상을 개인 SNS에 공유하고 ‘중고나라’에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과 ‘2019 카카오프렌즈 세트(캘린더·다이어리)’를 증정한다.

유튜버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유튜버가 이벤트 경품이나 후원 물품을 구독자에게 보내는 때 홈픽이 택배 박스와 배송을 무료로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유튜버는 홈픽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12월 말까지 접수 가능하다.

홈픽은 고객 성원에 힘입어 11월 한 달간 진행 예정이던 경량화물 프로모션 이벤트 기간을 12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택배 무게 5㎏, 크기 100㎝ 이하면 3990원에 홈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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