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지역별 분석 결과, 1위 강원도…직영점 없는 지리적 한계 극복

K카가 올 1~10월까지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판매된 중고차를 분석해 발표했다.
K카가 올 1~10월까지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판매된 중고차를 분석해 발표했다.

K카는 중고차를 현장에서 직접 보지 않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률이 올해 1~10월 전체 판매량의 24.9%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K카 직영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업계 최초로 3일 환불제를 도입했고 외국인 상담도 실시했다.

2015년 10월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2016년 9.3%, 지난해 18.6% 등 매년 꾸준히 성장한 가운데 올해 10월까지 전체 판매량의 24.9%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10월까지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판매된 중고차를 분석해 보니,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홈서비스를 이용한 곳은 강원 지역(46%)으로 나타났다. 이어 울산(43.3%), 전남(38.4%), 경남(37.5%), 대전(28.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원도는 K카 직영점이 없는 지역으로, 홈서비스를 통해 중고차 구매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자동차 ‘모닝’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차 ‘레이’가 뒤를 이었다.

홈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구매한 중고차 금액대는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33.9%)으로 집계됐다. 직접 보지 않고 구입하는 홈서비스 특성상 고가의 차량 보다는 2000만원 이하 중고차의 구매 비중이 약 80%에 달했다.

올해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가장 비싸게 팔린 차는 2015년식 포르쉐 ‘파나메라’로 7000만원 후반대에 거래됐다. 이와 관련 K카 목동직영점에 있던 중고차를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고객이 홈서비스를 통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홈서비스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연령대는 20~30대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온라인 쇼핑이 익숙한 세대인 만큼 중장년층 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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