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TV, 청소기, 휴대폰 등 다양한 품목 할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중인 삼성전자의 미국법인 홈페이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중인 삼성전자의 미국법인 홈페이지

해외 직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국내외 가전업계가 다양한 할인을 준비했다. 최신 고화질 TV부터 휴대폰, 노트북, 무선청소기까지 6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인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뜻한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오는 24일이지만, 다수의 업체가 일주일 전부터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도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법인 홈페이지에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코너’를 개설했다.

약 147만원의 55형 NU8500 프리미엄 커브 스마트 4K UHD TV를 90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특정 국가, 통신사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언락폰이 갤럭시S9 58만원, 갤럭시S9+ 72만원, 갤럭시노트9 90만원 등으로 약 22만원 저렴하다.

LG전자 미국법인도 OLED TV와 슈퍼 UHD TV 등 1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할인 판매중이다.

‘AI 씽큐’를 탑재한 4K 화질의 55형 LG OLED C8 모델이 32% 할인된 약 192만원에 판매중이며 같은 모델의 65형과 77형은 각각 약 306만원(22.9%↓), 약 792만원(22.9%↓)에 구입할 수 있다.

신형 아이폰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애플도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한 반전을 노린다.

애플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애플 쇼핑이벤트’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할인 폭과 제품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다이슨도 오는 30일까지 공개 홈페이지를 통한 할인에 들어갔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시 무관세(200달러 이하)가 적용된 V6헤파 모델이 크게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에는 먼지통과 사용시간, 무게 등 버전업 된 V7 모터헤드 모델이 55% 할인된 29만9000원으로 판매중이다. 반면 V8 앱솔루트와 V7 플러피는 이미 한정수량이 품절된 상태다.

한편, 블랙프라이데이가 해외직구인 만큼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하는 부분도 많다.

먼저 구매 전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이 통관 불가 상품 여부를 관세청에서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한 배송비와 관세, 부가세 등을 고려해 국내 제품과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해외직구일 경우 국내 AS가 안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국가와 상관없이 AS를 받을 수 있는 ‘월드워런티’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이밖에 스마트폰 등 IT기기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전파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개인사용목적일 경우 1대에 한해 면제받을 수 있다. 단, 해당 제품의 중고판매는 전파법에 저촉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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