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법’ 발의한 이원욱 의원과 6개 시민단체 맞손
삼성전자·OB맥주 등 재생에너지 구매제도 도입 지지

재생에너지 선택권 이니셔티브 출범식 안내
재생에너지 선택권 이니셔티브 출범식 안내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공동대표: 이원욱, 전현희, 연구책임의원: 이후삼)은 오는 22일 국회의원회관 1 세미나실에서 국회,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재생에너지 확대 모색과 구매제도 도입을 위한 ‘재생에너지선택권 이니셔티브 출범식’을 갖는다.

‘재생에너지선택권 이니셔티브’는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과 그린피스, 환경운동연합, 생명다양성재단, 세계자연기금(WWF), 에너지시민연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등 6개 환경·시민단체가 1년여간 논의 끝에 출범하게 됐다.

포럼 공동대표 및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시을・사진)은 “세계에서 이미 많은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 조달방안을 찾고 있다”며 “반면 국내에서는 원천적으로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22일 출범식에서는 포럼과 6개 시민단체가 이 같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데 합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활동 선언문을 채택한다.

주요 기업들의 선언도 이어진다. 삼성전자, 대덕전자,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DHL코리아, 엘오티베큠, 오비맥주(ABinBev Korea) 등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재생에너지 구매제도 도입을 지지하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는 삼성전자와 오비맥주가 ▲재생에너지 구매제도 도입 필요성 ▲이원욱 의원이 발의한 일명 ‘RE100법(전기사업법일부개정법률안+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 필요성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유럽, 중국 전 사업장에서 202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수립했다. 오비맥주 역시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원욱 의원은 “국내 재생에너지 구매제도 도입을 위해 최초 준비한 자리로 국회와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재생에너지 확대 선언을 약속한 기업들의 선택이 전체 산업계와 국내 에너지 전환에 긍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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