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보다폰’과 업무 협약 체결

(왼쪽부터) 닉 터널 현대차 영국법인 이사, 폴 필폿 기아차 영국법인 사장, 김지윤 현대·기아차 ICT기술사업부장(상무), 엔 엔 탠 보다폰 엔터프라이즈 사장, 안형기 현대·기아차 커넥티비티실 이사가 커넥티드카 협력 MOU를 맺었다.
(왼쪽부터) 닉 터널 현대차 영국법인 이사, 폴 필폿 기아차 영국법인 사장, 김지윤 현대·기아차 ICT기술사업부장(상무), 엔 엔 탠 보다폰 엔터프라이즈 사장, 안형기 현대·기아차 커넥티비티실 이사가 커넥티드카 협력 MOU를 맺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내년 초부터 유럽에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대·기아차는 보다폰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보다폰은 유럽의 1억200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최대 통신사로서, 유럽 전역을 중심으로 세계 총 51개국에 이동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기아차는 내년 초 출시되는 신차에 자사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유보(UVO)’를 탑재한다. 현대차도 내년 중 ‘블루링크’ 서비스를 론칭한다.

현대·기아차는 최초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 8개국에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수년 내 32개국 유럽 전역에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초 서비스가 시작되면 유럽은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에 이어 현대·기아차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5번째 지역이 된다.

현대·기아차가 보다폰의 통신망을 활용해 유럽 운전자에게 제공하게 될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되는 내비게이션 ▲주차장 위치 등 지역정보 서비스 ▲차량 도난 알림 ▲음성인식 ▲차량 위치 및 상태 확인 등이다.

특히 음성인식 서비스는 국내에서 카카오와 협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업체 ‘뉘앙스’와 제휴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유럽 8개국 언어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현대·기아차와 보다폰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유럽 이외 다른 국가에서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업 노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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