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국시리즈 우승, 김광현 (사진: KBS2)
SK 한국시리즈 우승, 김광현 (사진: KBS2)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며 한국시리즈를 매듭지었다.

SK는 12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5-4로 승리했다.

4-4 동점이던 13회 초 한동민이 솔로홈런을 터트렸고, 공수 전환 후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4차전 선발 등판 후 고작 이틀밖에 쉬지 못한 김광현은 이날 154km/h의 돌직구로 두산 타자들을 함락하며 스스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6차전을 앞두고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김광현은 오늘 경기에 등판하기 어려울 것(Doubtful)"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운명처럼 8년 전의 상황이 그려졌다.

당시 막내 라인이었던 김광현은 오늘날 다시 한 번 마무리에서 올라 개인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와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SK 선수단과 코치진에게 야구 팬들의 응원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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