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사장 박성철)은 신입직원 중 여성 입사자 수가 5년전에 비해 8배에 달하는 등 최근 여성직원 비율이 급증함에 따라 양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해 CEO서신 발송, 양성평등 공모전 UCC 수상작품 상영 등 직장내 발생 가능한 성희롱·성폭력 등의 인권침해에 대해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성범죄 발생시 신고자 인권 보장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전문 상담기관(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과 1대 1 상담센터 운영 계약을 맺고 법률전문가가 직접 피해자를 만나 피해자 법률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

성희롱·성폭력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인사·윤리부서장과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사내 성희롱·성폭력대응센터에서 가해자 격리 등 인사조치, 피해자 보호, 법률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전KDN은 지난 2017년부터 징계양정에 대한 지침을 개정해 고의 및 중비위행위로 인정되는 성희롱·성폭력 가해자를 즉각 퇴출토록 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 시행중이다.

한편 협력사 직원과 비정규직원을 포함한 전직원 인권침해 설문조사를 진행해 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를 인권경영 원년으로 삼아 노·사공동인권경영선포식을 진행, 전 직원이 인권실천서약을 했으며 비정규직의 노동인권 강화, 협력사와 공동으로 인권존중 문화 실현 등의 방향을 수립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직장내 성희롱 예방은 양성평등, 인권보호에 중요한 사항이므로 직원의 인식과 제도 강화 외에도 협력사·지역사회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