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LA오토쇼서 공개 및 사전 마케팅 전개
제네시스 ‘G90’ 오는 27일 출시 앞서 ‘프라이빗 쇼룸’ 운영
기아차 2019년형 ‘모하비’ 판매…‘텔루라이드’ 튜닝카 전시

현대차가 서울 광화문 버스 정류장에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광고를 설치했다.
현대차가 서울 광화문 버스 정류장에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광고를 설치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세단으로 연말 대미를 장식한다.

현대차는 당초 프로젝트명 LX2로 알려졌던 최상위 플래그십 대형 SUV의 차명을 ‘팰리세이드’로 확정하고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이번달 말 국내 사전 계약 접수를 시작한다.

이에 현대차는 서울 시내 버스 정류장을 비롯한 신문 광고 등을 통해 ‘당신만의 영역을 찾아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팰리세이드의 사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팰리세이드라는 차명은 기존 현대차의 SUV 작명법과 마찬가지로 해외 지명이나 유명 휴양지에서 따왔다. 이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영감을 받았다.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에서부터 3열 승객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 사용자 경험(UX)을 기반으로 개발된 디자인, 패키지, 안전·편의 기술을 적용한게 특징이다. 승객들의 실사용을 고려한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대형 세단 ‘G90’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대형 세단 ‘G90’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최근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G90’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다. G90는 2015년 나온 EQ 900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신차급 변화가 이뤄졌다.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인 G-매트릭스를 헤드·리어 램프 및 전용 휠이 적용됐고,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을 비롯 전·측·후면부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며 차 전체를 감싸는 쿼드 램프가 돋보인다. 내장의 경우 외장과 동일한 수평적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품위를 더했다.

색상은 외장 10가지(포르토 레드, 골드코스트 실버, 화이트 벨벳 매트 등 신규 3종 포함) 및 내장 7가지(브라운 투톤, 브라운·블루 투톤, 리무진 전용 블루·브라운 투톤 등 신규 3종 포함)를 제공한다.

G90은 12일 사전 계약에 돌입하고 오는 27일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3.8 가솔린 7706만원, 3.3 터보 가솔린 8099만원, 5.0 가솔린 1억1878만원부터다.

제네시스는 고객들이 G90 출시 전 실차 전시 및 상세한 설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 쇼룸(서울·부산 오는 25일까지, 인천 16일까지, 대구 18일까지)을 운영한다.

기아차가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텔루라이드’의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기아차가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텔루라이드’의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디젤 3.0엔진을 장착하고 유로6 기준 충족,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상품성을 개선한 대형 SUV인 2019년형 ‘모하비’를 내놨다.

기아차는 기존 최상위 트림인 프레지던트에서만 기본 적용했던 상시 4WD 시스템과 동승석 워크인&통풍시트를 중간 트림인 VIP부터 각각 기본 사양, 선택 사양으로 도입했다. 가격은 노블레스 4138만원, VIP 4432만원, 프레지던트 4805만원이다.

기아차의 또 다른 대형 SUV ‘텔루라이드’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지만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데뷔하고 나면 2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판매를 개시한다. 생산은 조지아 공장이 맡는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뉴욕 패션위크에서 브랜든 맥스웰 디자이너의 패션쇼에 등장한 바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마쇼에서는 호라이즌 로머, 카뎃 리더, 데저트 드리프터, 바자 그리더 등을 테마로 4대의 튜닝카 버전으로 전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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