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 클라리온 호텔 사인에 107kW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부가가치 높은 주택용 및 상업용 태양광 시장 공략 강화하고 스웨덴, 네덜란드 등 신흥시장 지속 발굴할 예정

한화큐셀이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 스웨덴 스톡홀름 클라리온 호텔 사인(Clarion Hotel Sign).
한화큐셀이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 스웨덴 스톡홀름 클라리온 호텔 사인(Clarion Hotel Sign).

한화큐셀의 유럽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큐셀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클라리온 호텔 사인(Clarion Hotel Sign)에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107kW 규모로, 스톡홀름 시내 호텔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 중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해당 프로젝트에 큐피크 듀오(Q.PEAK DUO) 제품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태양광 셀(전지)을 반으로 잘라 저항 손실을 줄이고,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됐다.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인 큐피크 듀오는 앞서 지난 7월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한화큐셀은 큐피크 듀오를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일반 제품과 달리 모듈 일부가 그늘에 가려져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구조물이 많은 도심 내 주택이나 상업 시설에 설치하기 적합하다.

스웨덴은 풍력과 수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연간 태양광 설치규모가 50%가량 늘어나는 등 유럽 내 태양광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스웨덴 에너지청(Swedish Energy Agency)에서 소규모 태양광 발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의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은 독일, 영국 등 기존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스웨덴, 네덜란드와 같은 신흥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매출을 신장하고 유럽 내 지위를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맹윤 한화큐셀 유럽영업총괄 상무는 “유럽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기술력과 제품 품질이 우수한 한화큐셀에게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시장을 비롯해 신시장 개척을 지속하고 글로벌 태양광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유럽 내 확고한 지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네덜란드 최대 수상태양광 프로젝트에 1.85MW 규모 큐피크(Q.PEAK) 모듈을 공급했고, 8월에는 그리스 알루미늄 제조공장에 500kW 규모 큐플러스(Q.PLUS) 모듈을 공급했다. 런던 시가 추진하는 1.5MW 규모 주택용 태양광 프로젝트에 큐피크 듀오 모듈 공급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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