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의 수상태양광 발전소
ESS연계 하이브리드 방식은 1일부터 운전 시작

한전 강화지사는 길정저수지 하이브리드 태양광 발전소(수상태양광 498kW + ESS 400kW , 강화도 양도면 소재)에서,‘분산형전원 기술교류회’를 가졌다. 왼쪽 두 번째부터 이상호 울산대 교수, 김동환 감사, 인성철 인천시회장, 김창기 울산시회장, 노관래 지사장.
한전 강화지사는 길정저수지 하이브리드 태양광 발전소(수상태양광 498kW + ESS 400kW , 강화도 양도면 소재)에서,‘분산형전원 기술교류회’를 가졌다. 왼쪽 두 번째부터 이상호 울산대 교수, 김동환 감사, 인성철 인천시회장, 김창기 울산시회장, 노관래 지사장.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 강화지사(지사장 노관래)는 5일 한국전기공사협회 김창기 울산광역시회장, 인성철 인천광역시회장, 이상호 울산대 전기공학부 교수, 김동환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감사 등과 함께 한국농어촌공사 길정저수지 하이브리드 태양광 발전소(수상태양광 498kW + ESS 400kW , 강화도 양도면 소재)에서 ‘분산형전원 기술교류회’를 가졌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한전계통에서 ESS가 충전되지 않도록 하는 차단 방법, 태양광과 ESS 동시 출력 시 계약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충·방전 로직 등 중요 기술 사항이 주로 논의됐다. 또 참석자들은 기존 전력량계대신 발전·수전 전력을 동시에 계량하는 양방향 전력량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하이브리드 분산형전원은 태양광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ESS에 충전을 하고, 그 외 시간대에 방전해 전력계통의 최대부하를 이동시키는 효과가 있다.

노관래 한전 강화지사장은 “정부의 ESS 적용 태양광발전에 대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기준 개정으로 하이브리드 분산형전원에 대한 문의가 많다”면서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분산형전원에 대한 전력유관기관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동환 감사는 “하이브리드 분산형전원에 대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상호 교수는 “498kW 수상태양광임에도 불구하고 길정저수지와 같은 큰 저수지에 설치하니 아주 작게 보이기 때문에 미관상 영향이 없고 환경오염 문제는 거의 없어 보급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물새를 비롯한 많은 조류들이 태양광 패널 위에 앉아 있는데 이들로 인한 배설물이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산성인 배설물 때문에 패널이 부식하는 문제가 발생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강화지역에는 길정저수지 한 곳에만 하이브리드 분산형전원이 있지만, 향후 설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길정저수지 태양광발전소는 인천 최초의 수상태양광발전소로 지난 3월 28일 준공했으며 ESS연계 하이브리드 방식은 1일부터 운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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