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수집·가공 통해 설득력 갖춘 정책 및 성과 도출

김창섭 에너지공단 신임 이사장
김창섭 에너지공단 신임 이사장

“한국에너지공단은 정보 경쟁력을 토대로 전문적인 정책제안 및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신임 이사장은 8일 용인 공단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에서 이 같은 취지의 취임사를 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공단은 수집한 데이터로 정보를 생산하고, 그 정보를 토대로 좀 더 전문적이고 설득력 있는 정책 제안 및 성과를 내는 경쟁력 있는 조직이 되야 한다”라며 새로운 공단의 비전을 제시했다.

임직원들의 경쟁력 강화와 근무여건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외파견 및 사내·외 프로그램 강화 등을 통해 직원들이 국내·외 최고 에너지 전문가로 성장토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2월 울산 이전을 고려해 본래 생활권에서 벗어나 근무하는 직원들이 편히 생활하도록 사무환경, 식당, 휴게시설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관료주의 타파와 조직문화 개선도 강조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관료주의(Red-tape)를 제거하고 불필요한 보고 등 불요불급(不要不急)한 업무를 축소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에게 “국내외 에너지 정책에 대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방 이전에 따른 물리적 거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김창섭 신임 이사장은 공단에 대해 “에너지효율 향상 및 안전관리,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기후변화 대응, 소외계층 에너지복지 실현, 에너지전환 중심기관이자, 재생에너지 컨트롤타워로서 막중한 임무를 갖고 있는 핵심 기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단은 4개월 후 울산으로 이전하게 된다”라며 “울산 시대를 맞아 임직원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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