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에너지를 잘 아는 기업

포스코ICT는 정보기술(IT)과 에너지 산업을 융합해 에너지 신산업의 미래를 그리는 회사다.

포스코ICT(대표 최두환)는 포스콘이라는 전기제어 회사와 포스데이타라는 IT 기업이 합쳐져 2010년 탄생했다. 전기제어와 IT 사업을 쭉 진행해 온 만큼 에너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술력 또한 뛰어나다. DR 사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2015년 6월 DR 사업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안정적이고 탄탄한 자원을 구성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포스코ICT는 350MW의 DR 자원을 운영하고 있다. 모기업이 철강회사인 만큼 강점을 살려 철강 및 중대형 제조업체를 주 고객사로 가지고 있다. 포스코ICT는 자원을 탄탄하게 구성해 DR 자원의 신뢰도가 높다.

지난해 겨울 이상 한파에 따른 10여 차례 수요 감축 요청에, 70% 이하 감축이행 페널티를 한 번도 받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자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 비결은 포스코ICT만의 고객 매니지먼트 시스템이다.

섬세한 고객 매니지먼트로 DR 자원 신뢰도↑

사업 참여 때부터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사들의 조업, 정비 일정, 전기사용 패턴 및 전력사용량(CBL)을 매일 관리한다.

IT회사답게 수요반응 관리 시스템(DRMS)의 성능과 기능을 변화하는 사업 환경과 고객들의 요구에 맞게 즉시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 덕에 사업 초기부터 함께한 고객들 대부분이 해지 없이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자원이 운영되고 신뢰가 쌓이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회사와 고객사 사이의 원활한 소통 또한 자원의 신뢰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인입니다. 저희는 수요감축요청 조건, 의무감축제도 개선 등 사업의 변경 사항들을 일일이 직접 방문해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적극적인 감축 이행을 진행하도록 고객사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최경수 포스코 ICT 에너지융합사업부 팀장의 말이다.

VPP, 전기차 등 에너지에 대한‘SMART’한 접근

포스코ICT는 나아가 DR 사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 진행 중인 가상 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시범사업자로 참여하며 진정한 가상 발전사업자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또 전사적으로 진행 중인 블록체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진행될 국민DR 사업에서도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POSCO ICT는 DR 뿐 아니라 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힘써 국내 인프라 사업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 태양광, 중저온 폐열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스마트팩토리 대표기업 포스코ICT

포스코ICT는 에너지융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포스코ICT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스마트 팩토리다. 스마트팩토리는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IoT 센서로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해 인공지능을 통해 시스템으로 제어할 수 있는 공장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팩토리는 포스코ICT가 선도적으로 업계를 장악해 왔다.

특히‘연속공정’,‘중후장대’의 대표기업인 포스코 철강공정에 세계 최초로 스마트팩토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발전, 건설, 목재, 정유화학 등 다른 산업으로 확산하며 이 분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화기업과 진합에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수주에 성공하면서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조, 생산현장에 주로 적용되던 AI, 빅데이터 등을 기업의 경영관리 영역에 적용하는 ‘스마트 매니지먼트(Smart Management)’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다.

최경수 팀장은 “포스코ICT는 IT와 제어, 에너지의 전반적인 분야를 사업 영역으로 하는 ‘컨버전스’회사”라며 “IT와 에너지 간의 융합, 여러 신재생 에너지 사업들 간의 융합을 통해 우리나라 에너지 산업의 미래에 적극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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