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 모색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 외국인투자주간(IKW)’을 맞아 6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제 전기·자율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기·자율주행차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선도하는 해외 선진 기업 5개사가 한자리에 모여 관련 산업동향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와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창규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전기·자율차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최첨단 하이엔드 기술이 집약돼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유, 연결, 자율과 관련된 소프트웨어(SW) 산업은 물론 전기·수소·무선충전 등 새로운 에너지의 출현, 탄소섬유·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새로운 소재 개발, 3D프린팅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높여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기·자율차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개인의 공간과 서로의 관계를 이어주는 사회적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도시(스마트시티)로까지 적용이 가능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윈윈할 수 있는 투자협력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기술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산업기반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신기술·혁신을 실현하기에 적합한 테스트 베드다.

실제로 5년 연속 블룸버그 혁신지수 1위, 세계 시장의 77%와 연결되는 FTA 플랫폼을 가진 글로벌 생산거점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외국투자가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글로벌 EV협의회는 포럼에 참가한 해외 선진 기업과 30여개의 국내 자동차 부품제조·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전기·자율차 제조에 필요한 기업(배터리, 모터, 센서, GPS 등)과 기반 서비스(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카셰어링, 진단, 모니터링 등) 관련 기업 뿐 아니라 연관 서비스(리테일, 로지틱스 등) 관련 기업이 함께 모여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협의했다.

산업부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각국의 전기·자율차 기업과 우리 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이러한 행사를 정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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