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5% 상승 불구 영업이익 34.3%-당기순이익 27.3% DOWN

롯데케미칼(대표이사 김교현)이 달갑지 않은 3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1일 롯데케미칼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잠정 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매출액은 4조2476억 원, 영업이익은 5036억 원, 당기순이익은 4587억 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5%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4.3%, 27.3% 줄었다.

롯데케미칼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가 상승으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하락했다”며 “대외 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위축 및 여수공장 정기보수 영향으로 전(前)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과 롯데첨단소재에 대해서는 각각 “신증설 물량 유입 및 대외변수에 따른 구매관망세 지속으로 수익성이 축소됐다”, “중국시황 악화 및 원재료 가격 부담에 따른 수익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691억 원, 영업이익 487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첨단소재는 매출액 8149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을 거뒀다.

롯데케미칼은 4분기 및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및 원료가 상승, 울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로 단기적 수익 축소 우려가 있다”면서도 “2019년 상업 생산 예정인 미국 ECC 공장 및 국내 신·증설 사업 완료에 따른 수익성 강화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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