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아이템 ‘투명 디스플레이’로 포트폴리오 확대

글로우원이 개발한 투명 플렉시블 LED.
글로우원이 개발한 투명 플렉시블 LED.

포스코LED와 SKC조명사업부가 합쳐져 산업·특수 조명 분야의 신흥강호로 떠오른 글로우원(대표 윤희종)은 새로운 기술 영역을 추가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투명 플렉시블 LED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진출을 선언하며 조명 사업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글로우원의 신사업 영역인 투명 디스플레이는 자동차나 건물 유리창을 대신해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장치로,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화면을 띄워 제품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미 교육과 자동차,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영역에서 주목 받는 차세대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글로우원은 그동안 쌓아온 자체 기술력을 더해 기존의 투명 디스플레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개발 완료했다.

글로우원의 제품은 기존의 하드 패널이나 FPCB 필름을 이용해 하중이 무겁고, 심각한 빛 공해를 유발하는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과는 현저히 차별화된 기술력을 자랑한다.

특히 투명 전극을 적용한 필름 상의 메탈 메쉬 공정을 사용, 기존 제품대비 투명도가 95%로 개선되고 가볍고 얇아 원하는 곳 어디든 손쉬운 설치가 가능하다.

또 부분 교체가 용이하며 밝기와 온도 감지 자동 조절 기능 등이 탑재돼 기술과 성능 어느 부분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 업계 최고 제품이다.

기존 산업용 조명 프리미엄 시장과 보급형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선보인 공장등 ‘NBL(New Bay Light)’시리즈도 순항 중이다.

NBL시리즈는 타사 동급 제품 대비 20% 이상의 고효율을 자랑하는 에너지 절감 혁신 제품이다. 기존 250W급 메탈할라이드 조명과 비교했을 때 최대 80%이상 전력을 줄일 수 있다.

경량화 소재를 활용해 안전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확보한 것도 장점이다.

또 팬을 활용해 제철소의 고온과 분진 환경 속에서도 성능을 유지하고, LED 패키지와 전원공급장치 등을 국내외 최고 사양으로 채택했다.

글로우원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활용해 내년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인도네시아에 생산기지를 설립해 동남아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인도네시아의 LED 시장 규모가 2013년부터 현재까지 500% 이상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5년 내 공항, 항만, 발전소와 같은 막대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우원은 올해 사업 검토가 끝나는대로 포트폴리오를 확정하고 내년 1월 인도네시아 법인을 공식 출범해 적극적인 제품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개발부터 영업까지 글로우원의 원스탑 솔루션이 그대로 적용돼, 국내·외에서 인정받던 품질과 기술력은 유지하고, 물류비 절감 및 단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까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희종 대표는 “포스코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 설립한 크라카타우 포스코 일관제철소에 약 2만개의 산업용 조명을 설치해 품질을 입증해온 경험이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인도네시아 산업용 공장 조명을 비롯한 기술 경쟁력 제품 생산에 주력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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