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총력결의대회…11월 파업 돌입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지난 9월 18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철도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감축정원·인건비 삭감 원상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지난 9월 18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철도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열고 감축정원·인건비 삭감 원상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철도노조가 올해 임금교섭 결렬 이후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찬성 68.71%로 최종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올해 철도 노사 간 임금교섭이 결렬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20일 서울역 서부광장에서 5000여명이 참석하는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후 24일 확대쟁의대책위원회 개최 후 11월 중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노조는 파업 전까지 코레일이 진전된 안을 제시한다면 교섭에 응하겠다며 재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앞서 철도 노사는 지난 7월 19일 1차 교섭을 시작으로 본교섭 3회, 임금실무교섭 11회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코레일은 980억원의 인건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임금삭감을 요구했고, 노조가 요구한 정원회복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노조는 지난 정부에서 감축된 정원의 회복과 인건비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철도안전법 개정 및 외주사업 환원, 4조2교대 시행, 초과근무 최소화 등 지침이 시행되면 최소 3000여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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