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약 1300억원 투입…멕시코 전력청 CFE에 15년간 전력판매

한화에너지(대표이사 류두형)는 현지시간으로 17일 멕시코 코아우일라(Coahuila)주 토레온(Torreon) 시에서 125㎿급 라구나 솔라(Laguna Solar) 태양광발전소 착공식을 진행했다.

라구나 솔라 태양광발전소는 사업비 약 13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연간 2만5000여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발전소는 내년 3월 준공돼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멕시코 정부 소유 전력청인 CFE(Federal Electricity Commission)와 15년 동안 전력 판매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전력수급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

한화에너지는 전체 사업비 약 60%이상을 한국산업은행과 멕시코 현지은행을 통해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큐셀이 이번 프로젝트에 설치되는 태양광 모듈 약 36만장을 전량 공급하고, EPC공사도 담당한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한화에너지는 이번 멕시코 라구나 솔라 태양광발전소 착공을 통해 주요시장인 멕시코에서 추가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며 “향후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축적해 종합에너지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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