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사진: YTN)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6일 재판부는 PC방 아르바이트생 B씨를 살해한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랜 기간 우울증 약을 복용해왔고, B씨의 태도에 불만을 품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우발적인 잔혹 범죄 발생에, 온라인 커뮤니티는 엄벌을 촉구하며 경찰의 대응을 비난하는 목소리로 뜨겁다.

한 누리꾼은 유족의 지인을 자처하며 "경찰이 범행 전 난동을 부린 A씨를 그냥 돌려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당시 흉기를 휘두를 때 동생이 함께였지만, 단독 범행으로 결론냈다"며 "실책을 덮으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경찰은 "처음엔 환불을 요구하는 실랑이였고, 수습 후 돌아간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상황을 말렸던 동생을 공범으로 보기 어렵다"고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현장 CCTV에서는 누리꾼의 말과 비슷한 장면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며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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