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축물 3동 중 1동 꼴로 화재 위험 높아
임종성 의원 “화재 위협 심각, 대책마련 시급”

드라이비트로 대표되는 화재 취약 가연성 외장재 건축물 중 상당수가 경상북도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3동 중 1동꼴로 전국 최다 수준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광주을·사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축물 조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북의 가연성 외장재 건축물은 총 2만2569동으로 도내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3동 가운데 1동은 화재에 매우 취약한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가연성 외장재 건축물 수는 조사 완료지역 중 가장 많은 서울시와 맞먹는 수이며, 비율로도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연성 외장재 건축물은 올 초에 있었던 제천 화재참사 및 2015년 의정부 화재참사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게 임 의원 측의 설명이다.

임 의원은 “이처럼 많은 건축물이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건축물로 심각한 화재 취약상태”라며 “화재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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