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문 전시회 ‘에너지플러스 2018’이 10일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에너지플러스는 한국전지협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각각 주관하는 개별 전시회가 통합된 것으로 신제품과 최신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산업 간 융·복합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간 융·복합 비즈니스 기회 제공

3개 전시회가 통합돼 열리는 만큼 다양한 기업의 제품과 최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인터배터리2018’에서는 삼성SDI, LG화학, 엘앤에프, 포스코컴텍, 포스코ESM 등 국내외 전지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소형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꼽히는 전고체 기술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국내외 배터리시장은 IT기기와 전기자동차, ESS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급성장하는 추세로 인터배터리 전시부스는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산업대전과 발전산업전’에서는 1000여종이 넘는 발전, 송전, 배전, 변전설비와 기자재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재생에너지, IT 등과 융·복합된 미래 에너지산업을 살펴볼 수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전기산업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다.

‘스마트그리드 위크’에서는 에너지 대전환을 실현하는 에너지신산업의 핵심인 스마트그리드의 역할과 해외 동향, 미래 비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마이크로그리드(MG), 지능형 계량기(AMI), 재생에너지 연계 ESS,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전력 빅데이터, 수요관리(DR), 스마트팩토리 등 핵심 제품과 기술이 총출동한다.

컨퍼런스·수출상담회 등 부대행사 ‘풍성’

배터리, 전력기자재, 스마트그리드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인 만큼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인터배터리 2018’에서는 ESS, 전기차 등 배터리 사용분야별 국내외 정책과 과제 등을 소개하는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또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적 제안과 원부자재 관련 동향도 소개된다. 레독스 흐름전지, 이차 해수전지 등 차세대 전지에 대한 주제발표는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산업대전 및 발전산업전’에서는 다양한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만나볼 수 있다. 직류(DC)배전 기술 동향, 남북 전기산업 협력 방안, IEC 61850 표준 등과 관련해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와 공기업 초청 구매 상담회, 발전 6사가 주관하는 에너지산업 취업 박람회 등은 관람객들에게 실익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그리드 위크’에서는 에너지 전환시대를 맞아 스마트그리드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블록체인과의 결합, 전기차 충전기 등과 관련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외 전력기업들의 스마트그리드 투자 현황과 계획에 대한 발표는 전 세계의 움직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 유공자 59인 포상

에너지플러스 2018에서는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 59인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영예의 산업포장은 신정순 삼성SDI 전무와 이상호 서호전기 회장에게 수여된다.

신정순 전무는 세계 최초, 최고 용량의 원형 리튬이온 이차전지 개발을 통해 삼성SDI의 기술경쟁력을 높인 인물이며, 이상호 서호전기 회장은 산업설비 핵심인 원료 및 제품운반설비, 항만하역설비의 구동기기 제어장치를 국산화해 국가 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대통령표창은 이용진 명성티엔에스 대표와 황광수 한전 중소벤처지원처장이 수상한다.

이용진 대표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 제작 설비를 국산화해 국내 전지산업 발전에 공헌했으며, 황광수 처장은 한전의 기술경영과 중소기업 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로 전기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부사장, 류시주 더블유씨피 상무, 이주호 스웨코 대표, 최용범 한국서부발전 처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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