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핵심소재 분리막 제작설비 국산화 앞장
지난해 3000만불 수출탑, 해외서도 독보적인 존재감

이용진 명성티엔에스 대표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분리막(Separator Film) 제작설비를 독자 기술로 개발,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인터배터리 2018’에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기술형 CEO로 평가받고 있는 이 대표는 지난 20년간 석유 및 필름기계분야에서 한우물을 파왔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가 리튬이차전지산업을 리딩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수입에 의존하던 분리막제조설비를 국산화해 일본 및 유럽기업이 주도하던 관련시장에서 한국의 존재감을 나타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명성티엔에스는 다양한 분리막 제조설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의 전지메이커와 사업을 진행 중이며 전 세계로 수출까지 하고 있다. 명성티엔에스의 수출실적은 2015년 215만달러, 2016년 1376만달러, 2017년 376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5년 대비 2000% 향상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해외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 2016년 일본, 2017년 중국에 각각 자회사를 설립했고 다양한 해외전시회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명성티엔에스는 중국의 분리막 제조설비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상태다.

명성티엔에스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수요처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연신기용 4친치 클립, 고효율·경량 건조용 자켓롤, 분리막 동시 양면 코팅장치, 세계 최대 폭 4.2m 분리막 추출장치 등을 꾸준히 개발하는데 성공하면서 수요처의 신뢰를 받게 된 것 같다”며 “분리막 제조설비시장에서 최강자가 되기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전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회사가 성장하면서 직접고용인원도 크게 늘어나 2012년과 비교할 때 현재 244%가 증가했다”면서 “국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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