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안전점검 서비스 19일부터 운영

경상남도가 도내 소규모 생활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나섰다.

경상남도는 일상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안전점검 서비스단’을 1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그동안 시설물안전법 및 재난안전법에 근거해 실시해 온 안전점검은 대규모 시설 위주의 점검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는 다소 취약한 실정이었다. 이와 관련 도민들에게 보다 생활에 밀접한 ‘무료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했다.

무료 점검대상은 법적 점검대상이 아닌 소규모 생활주변 시설로 ▲주택 등 건축물은 준공된 지 15년 이상 경과된 건축물 ▲교량, 옹벽 등 시설물은 준공된 지 10년 이상 경과된 시설이다.

도민이 점검을 신청하면 경남도와 시·군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안전점검단이 현장을 찾아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시설물 유지·관리 방법 등 안전관리 컨설팅도 실시한다.

특히 안전점검 서비스단은 농·어촌 등 평소 안전관리가 취약한 마을을 선정해 순회하면서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과 동시에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교육도 할 예정이다.

안전점검 신청은 시·군 민원실과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시·군 안전총괄 부서에 방문 또는 팩스로 하면 된다.

송상준 경남도 안전점검단장은 “찾아가는 안전점검 서비스는 도민으로부터 연중 신청을 받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하는 제도로, 긴급을 요하는 안전민원에 신속히 대응이 가능하다”며 “이 제도를 잘 활용하면 서울 상도유치원 붕괴사고와 같은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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