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안정성과 중금리 수익성 ‘동시에’

태양광 금융 전문 기업 솔라커넥트(대표 이영호)의 P2P 자회사 솔라브리지가 최근 출시한 태양광 발전소 투자 상품 4개의 원리금이 모두 투자자에게 상환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솔라브리지가 지난 2월 출시한 논산 두사리 1MW 상품과 지난 7월 출시한 논산 두사리 1MW 리파이낸싱 상품, 그리고 논산 소원 태양광발전소 500kW 상품이 이달 5일 투자자들에게 모두 상환됐다. 특히 논산 소원태양광발전소 500kW 상품은 출시 당시 토목 공사와 구조물 설치 등 공사의 60% 이상이 완료된 상태였기 때문에 모집액 3억원이 출시 10분 만에 조기 마감됐다.

태양광 P2P 상품은 태양광 발전소의 시공 자금과 기자재 구매 자금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발전소 준공 후 은행 대출을 통해 투자 원금을 이자와 함께 대환하는 것으로, 솔라브리지 관계자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급격히 수요가 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솔라브리지가 유일하게 태양광 발전소 상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라브리지의 모기업인 솔라커넥트는 태양광 산업의 밸류 체인 전체를 다루는 에너지 전문 플랫폼이다. 이에 사업 검토와 선별, 금융 구조 설계와 상환까지 솔라커넥트의 분석이 솔라브리지 상품 요소에 반영되고 있다.

솔라브리지 측은 “설립 1년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솔라브리지의 연체율과 부실률은 0%”라며 “이는 솔라브리지가 다루는 태양광 발전소 상품은 인허가가 완료됐고 비교적 시공이 단순하고 공사 기간이 짧아 상환 구조가 명확해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P2P 전문 기관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국내P2P 대출 규모는 3조 6534억 원이다. 이 중 담보 대출은 약 3조 1250억 원으로, 전체 85.48%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건물 토지 상품이다. 그러나 최근 P2P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취급하는 분야도 홈쇼핑이나 콘서트 같은 동산 상품이나 공공임대주택 건설자금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솔라브리지 강인철 대표는 "태양광 상품은 발전소 건설 과정이 눈에 보인다는 부동산 상품의 장점과 전기 판매라는 안전한 자산의 장점이 결합된 상품”이라며 “P2P 상품은 기본적으로 채권으로 적금과 달리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투자이므로 전문성을 가진 업체가 내놓는 안전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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