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2터널 등 4개소 에이펙스인텍, 대전지사 소룩스
영동지사 사업은 PQ점수 부족으로 '유찰'
한국도로공사가 올해 처음으로 발주한 LED교체 ESCO사업이 에이펙스인텍과 소룩스에 돌아갔다.
영동지사 사업은 사업수행능력(PQ) 평가 기준에 따라 점수 미달로 유찰됐다.
도로공사는 4일과 5일 이틀간 경부선 옥천2터널 등 4개소와 대전·영동지사 관내 LED교체 ESCO용역 사업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4일 개찰된 경부선 옥천2터널 등 4개소 사업은 에이펙스인텍과 소룩스, KT, 이에스엘, 세명기업이 경쟁을 벌인 끝에 에이펙스인텍이 수주했다.
에이펙스인텍은 총 설계가 39억6000만원 중 34억3000만원을 써내 1순위 낙찰자에 선정됐다.
계약이 완료되면 에이펙스인텍은 경부선 옥천2, 3, 4터널과 영동1터널의 조명설비를 LED로 교체하게 된다.
사업은 도로공사가 50%를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ESCO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5일 개찰된 대전지사 관내 LED가로등 교체사업은 소룩스에 돌아갔다.
대전지사 사업은 소룩스와 에이펙스인텍, 자이에스앤디 등 3개 업체가 경합을 벌인 끝에 총 설계가 17억6100만원 중 15억1400만원을 적은 소룩스가 1순위 낙찰예정자에 뽑혔다.
영동지사 사업은 최저가 순위에서 소룩스, 에이펙스인텍, 자이에스앤디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지만, 세 업체 모두 PQ점수가 92점 미만으로 평가돼 최종 유찰됐다.
앞서 도로공사는 도로공사가 5년간 2300억원을 투입해 전국 고속도로 터널 조명을 LED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의 고속도로 터널 중 전체 40%에 해당하는 192개소를 교체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적황색 저압나트륨 조명이 설치된 터널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교체비용의 50%를 도공에서 분담하고 나머지 50%를 ESCO사업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업체들의 제안서 평가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계약 기간을 설정해 절감되는 전기료만큼을 상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