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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자재 기업의 불황탈출 A to Z)현대일렉트릭
ICT 신사업 등 사업구조 전환 위기 돌파 카드
“시련을 성장발판으로 바꾼 도전의 역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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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전력기기 산업은 커다란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기존 산업은 고압기기 위주의 전력 공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반면 최근엔 에너지 효율화가 대두되면서 분산발전 및 전력 수요 관리를 초점을 맞춘 배전기기 및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국내 중전기 업계를 대표하는 현대일렉트릭(대표 정명림・사진)은 이 같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산업의 트렌드가 에너지 전환, IoT 접목 등 신재생 에너지 중심의 분산 발전 및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로 변화함에 따라 ICT 신사업 추진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대일렉트릭은 산업용 ESS 및 태양광·풍력 에너지 등 신재생 에너지가 결합된 ESS 시장에서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수주 약 2500억원, 매출 약 2400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최고·최대 규모의 실적이다. 국내 전력에너지 효율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ESS 분야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 시대의 전 단계 사업모델인 FEMS(현대중공업 울산공장), BEMS(씨마크호텔), 전기자동차(EV) 충전인프라(제주테크노파크 사업) 등의 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다.
향후 에너지 인프라 공급과 더불어 IoT 및 빅데이터 기술을 통합한 에너지 거래·관리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에너지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자로서 지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일렉트릭은 ICT 에너지 신사업을 미래 신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기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스마트화를 추진해 기업 밸류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에너지 솔루션(EMS), Smartship 솔루션, 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AMS)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중전기 업체로 손꼽힌다. 지난해 독립법인 출범 이후 중동, 유럽, 미주, 동남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해외 수출 확대 및 시장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강화하는 중이다.
우선 사우디 리야드 지역에 중동법인을 설립, 중동 지역에 1개 법인과 1개 지사(두바이)를 운영하며 수주 지원 활동을 강화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태국 방콕지사를 설립, 동남아시아 최대 전력시장인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중이다.
현대일렉트릭은 하반기 이후 기존 주요 시장에 대한 수익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시장 위축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동 지역의 경우, 다수의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개선형 GIS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획득 확대로 중동 지역 내 참여 가능 시장 범위를 확장하고, 현지 파트너사와 변전소 턴키 공사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선 높은 관세를 부과 받지 않는 품목의 원가 경쟁력 향상을 통해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내 동종사 중 유일하게 미국 현지에 생산법인(앨라배마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활용, 미국제품선호(Buy America) 공사 및 중대형 공사 등 수익성 위주로 선별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의 강점인 R&D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데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현대중공업 중국법인인 현대중공전기유한공사 인수 및 12월엔 스위스 연구소를 설립하고 올 2월 헝가리기술센터(H-TEC)을 확장 이전하는 등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신뢰성센터를 구축, 제품 내구성과 내환경성, 안정성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등 품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하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설계·개발·제조 및 유통·물류 등 모든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ICT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 공장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8월 17일, 임시주총을 통해 2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정명림 대표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제품만이 고객의 신뢰와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철학을 지니고 있다.
정 대표는 “현대일렉트릭의 역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시련을 성장의 발판으로 바꿔온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현대 정신으로 현재의 위기 국면을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일렉트릭 울산공장 전경.
작성 : 2018년 08월 24일(금) 11:08
게시 : 2018년 08월 28일(화) 10:22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송세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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