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경영체제 전환…‘World Best 전력 업체’ 성장 목표

효성중공업(대표 문섭철.사진)은 ‘World Best, World First’라는 목표 아래 지난 50여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품질·고객 관리를 뛰어넘어 제품, 품질, 영업 및 관리 방식 등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지난 6월, 독립경영체제로 전환해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경영효율화에 힘쓰고 있다.

신사업 품목의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국내 점유율 확대 및 북미, 유럽 등 신규시장 진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전력 운영체제와 상위 IT시스템을 연계하고, 시스템 관점에서 변전소 및 전력기기 등 생애주기(Life cycle) 동안의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특히 국내 1위의 ESS(에너지 저장 장치)로서 이 부문의 시장을 리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체기술로 개발한 PCS(전력변환장치) 및 PMS(운영 프로그램)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의 ESS 사업을 이끌고 있다.

시스템 설계부터 공급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프로젝트 수행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부터 국책과제 및 실증과제를 통해 ESS 기술개발을 시작했고, 2012년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을 시작으로 상용 ESS를 공급해 현재까지 누적 설치용량 200MW를 무사고 운전하고 있다.

2012년 구리농수산물센터에 250kW ESS를 시작으로, 2013년 제주 조천변전소에 4MW/8MWh, 2014년 홍콩전력청에 400kW,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900kW, 2016년 제주도 가파도에 총 3MW/3MWh, 강원도 평창풍력에 6MW/18MWh ESS를 공급했다. 2017년에는 한국남동발전 영흥 태양광발전단지에 7MW/18MWh를, 올해엔 한전의 ESS 렌탈사업인 영암 태양광(6MW/26MWh), 해남그린 태양광(8MW/33MWh)과 베스트솔라 태양광(7.5MW/30MWh)에 설치하는 등 대용량 태양광 연계 ESS를 중심으로 피크 저감용 ESS 수주도 늘려가고 있다.

효성은 국내 ESS시장에서 대용량 피크저감 ESS와 신재생 연계 ESS 중심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품질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주요국가 고객 대상으로 고객의 니즈와 발주 정보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에서 정부차원의 ESS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ESS시장은 2015년 24GWh수준에서 2020년에는 52GWh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ESS도 2014년 100MW 규모에서 2020년에는 3,900MW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섭철 효성중공업 대표는 “세계 시장의 불황과 중국, 인도 등 저가업체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 등 대외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고 불량 제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기존 주력제품의 기존 핵심시장을 수성하고 신규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전시회에서 효성중공업 직원이 자산관리솔루션을 설명하는 모습.
한 전시회에서 효성중공업 직원이 자산관리솔루션을 설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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