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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에너지밸리기업 투자 1조2600억…‘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허브’ 순항
310개 업체와 협약 체결
고용효과도 8100명 넘어서
지역경제 성장엔진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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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밸리의 지역 범위.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및 인근 지역에 에너지신산업 위주의 기업 310여곳이 투자를 진행한다.
빛가람 혁신도시 일원에 조성 중인 에너지밸리 유치기업들의 투자금이 1조2600억원을 돌파했다. 협약 고용인원도 8100명을 넘어서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경제의 성장엔진으로 거듭나고 있다.

본지가 에너지밸리 투자협약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8월 21일 현재 310개 업체가 협약을 체결했으며, 약정한 총 투자금액은 1조2678억원, 고용인원은 814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밸리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빛가람을 중심으로 한국전력공사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이 에너지신산업 위주의 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에너지융복합산업단지다.

2014년 한전이 빛가람 시대 KEPCO 발전전략을 수립하면서 관련 기획이 시작됐으며, 같은해 말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기본계획’ 수립, 2015년 초 한전과 광주, 전남, 나주 등 지자체의 MOU 체결 등을 통해 본격 추진됐다.

특히 이해 3월 9일 에너지밸리 1호 기업 보성파워텍과의 투자협약이 체결되면서 기업 유치 작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 첫해에만 77개 기업이 에너지밸리 투자를 결정했다.

이어 2016년 100개, 2017년 103개, 올해 30개 등의 기업을 유치, 목표치인 300개사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전과 광주시, 전남도 등 사업주체들은 2015~2016년을 도입기로, 2017~2018년을 성장기로 총 300개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2020년까지 에너지밸리를 총 500개사가 모여 있는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현재까지 유치한 310개 기업들은 나주시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 총 124개 업체가 나주에 거점을 마련했으며, 혁신도시에 118개사, 광주시에 65개사가 모여 있다. 3개 업체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투자 규모로는 태왕모터스와 세방전지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태왕모터스는 1000억원을 투자해 재생에너지, 전기모터 등의 생산시설을 나주산단에 마련할 계획이다. 세방전지도 1000억원을 투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2차 전지 제조 라인을 구축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LS산전도 6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는 1단계로 대용량 ESS와 태양광PCS 시험·실증센터를 구축하고, 2단계 사업으로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DC기기 시험·실증센터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호전기(300억원)를 비롯해 에너지와공조(265억원), 무석한화항공기술유한공사(250억원), 아시아플라텍(200억원), 대우파워테크(180억원), 씨앤엠(165억원), (유)성경글라스(160억원), 일진전기(150억원), 유성하이텍(150억원), 파루(120억원) 등도 100억원이 넘는 규모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고용하는 곳은 지능형검침인프라(AMI) 등 스마트미터링 전문기업 옴니시스템이었다. 옴니시스템은 원격제어시스템 관련 210명에 이르는 고용계획을 마련해둔 상황이다. 옴니시스템과 더불어 자회사인 위지트에너지도 100명 규모의 고용협약을 맺었다.

이어 태왕모터스(200명), 누리텔레콤(140명), 폴투윈코리아(120명), 이디에스(115명), 가가전력(110명), 선강엔지니어링(105명) 등의 순으로 많은 인원을 고용키로 약속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전력ICT 분야 기업의 비중이 가장 많았다. 총 76개의 전력ICT 기업들이 에너지밸리 투자를 약속했다. 다음으로 신재생에너지(59개사), ESS(58개사), 배전기자재(50개사) 기업 순으로 많았다.

또한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 업체가 18개사, 수요관리기업 8개사, 변전기자재기업 5개사, IoT 기업 5개사, 드론 4개사, 전기차 1개사, 기타 26개사 등으로 집계됐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 선도기업들의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활성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에너지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빛가람 혁신도시가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관계자는 “에너지밸리는 입주기업이 300개를 넘어서는 등 외형적인 면에서는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궁극적 목표인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허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생활·교통 인프라가 아직 부족하다 보니 우리를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와 해당 지자체가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면, 빠르게 산업단지 활성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밸리 투자협약기업 업종 현황
작성 : 2018년 08월 21일(화) 15:29
게시 : 2018년 08월 21일(화) 15:30


김병일 기자 kube@electimes.com        김병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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