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4일 광주 서구 주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4일 광주 서구 주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14일 광주 서구 주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성과를 보고받고 지역 어르신·청년들과 사업 담당자를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손 차관은 발산마을의 별마루 커뮤니티센터, 전망대, 샘몰경로당 등을 방문해 “광주 서구가 주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뿐만 아니라, 문체부의 마을미술프로젝트와 현대자동차 사회공헌사업인 청춘발산마을사업의 통합 추진을 통해 민관협력형 취약지역 재생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청년들이 주도해 지역 어르신·어린이들의 참여를 유도한 새뜰마을학교와 마을방송·한글교실·경로당 민박체험 등은 다른 지역에 확산해야 할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어 “발산마을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지역 주민·청년·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광주 서구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며 “특히 공폐가, 나대지를 정비해 새롭게 입주한 청년단체들이 게스트하우스·카페·사진관·식당 등을 창업하고,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마을문화 상품을 제작하고 마을을 가꾸는 것은 구도심 내 인구 공동화와 초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앞으로도 68곳의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사업단계별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주거 취약지역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협력형 지원사업을 확대시행하고, 사업 추진 매뉴얼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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