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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에너지기본계획 전력수요전망 수정하나
8차 수급계획보다도 낮게 전망...올 여름 최대전력수요 경신으로 수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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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까지의 에너지전환 종합비전을 담을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의 전력수요전망치를 놓고 워킹그룹이 고민에 빠졌다.

제3차 에기본 작업반(워킹그룹)에 참여하고 있는 위원들에 따르면 수요분과는 최근 ’40년 기준수요전망 작업을 끝내고, 목표수요 전망치 조정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워킹그룹은 7월 말까지 수요전망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8일 중간보고 형태로 대국민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여름 전력수요가 정부의 전망치를 훌쩍 웃돌면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수요전망을 과소 예측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데다 전기요금 개편도 계획대로 추진될지 불확실해지면서 목표수요전망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립한 8차 계획에서는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를 기준수요 8752만kW, 목표수요를 8711만kW로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올여름 피크가 9238만kW까지 치솟으면서 600만kW가 넘는 차이가 발생했다.

올여름 최대전력수요 기록만 놓고 보면 8차 계획보다 6차나 7차 계획 전망치가 더 오차가 적어 정부로서도 전력수요예측 실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물론 에너지기본계획은 전력수급계획과 달리 최대전력수요(kW)가 아닌 전력수요(kWh)만을 전망한다. 1차 에기본(2008년 수립)에서는 2030년 전력수요(BAU)를 585TWh로 전망했으며, 2차 에기본(2013년 수립)에서는 30% 늘어난 762TWh로 예측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수립한 8차 수급계획에서는 다시 13.6% 줄어든 670TWh로 전망했다.

이번 3차 에기본 워킹그룹에 참여한 관계자에 따르면 3차 에기본에서는 전력수요를 8차 수급계획보다도 3%가량 낮춰 예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5년간(’12~’16) 전력소비량 연평균 증가율이 1.8%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최대전력수요도 2.5%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전력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거론돼 온 경제성장률이 최근엔 큰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지 않아 오히려 국제유가, 산업구조, 에너지 가격, 기온요소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낮은 전기요금과 전기차 보급 등으로 인해 타 에너지원에서 전기로 소비가 집중되는 전환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이 발생하면서 전력수요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전력수요를 줄이려면 실효성 있는 에너지수요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워킹그룹은 8월 말쯤 다시 3차 에기본 중간보고회 형태의 대국민 설명회를 열 예정이며, 9월 말까지 초안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작성 : 2018년 08월 09일(목) 14:20
게시 : 2018년 08월 10일(금) 08:59


정형석 azar76@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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