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시즌5 6개 작품 선정

충무아트센터의 대표 창작 프로그램인 2018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운영 지원 사업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시즌5’가 6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지난 6월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돌입한 ‘충무아트센터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시즌5’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충무아트센터가 주관하는 창작 개발 프로그램이다.

충무아트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창작뮤지컬 개발 프로그램인 블랙앤블루 시즌을 거듭하면서 뛰어난 창작 작품과 재능 있는 창작자를 발굴해 냈다.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난쟁이들’, ‘명동 로망스’, ‘에어포트 베이비’ 등의 창작 유통에 성공한 것은 물론 지난 시즌의 쇼케이스 작품인 ‘뱀파이어 아더’의 연말 자체 제작 공연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김동연 연출, 김태형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채한울 음악감독, 한아름 작가, 한정석 작가 등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진들이 멘토로 참여, 작품 개발 및 신진 작가의 데뷔에 힘을 실어 줄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선정 된 6개의 작품은 ▲세상이 비밀로 한 차이코프스키의 죽음과 그가 남긴 1200통의 비밀편지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레터 오브 차이코프스키’ ▲꿈과 사랑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맨해튼에 녹아드는 밤’ ▲세상의 편견과 위협에 맞선 뱀파이어 소녀와 인간 소녀의 우정을 담아 낸 ‘카르밀라’ ▲1934년 월미도 언덕에 자리잡은 폐가인 쿠로이 저택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이야기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사람의 삶을 포기한 인간과, 인간의 삶을 꿈꾸는 조각상의 이야기 ‘피그말리온’ ▲죽은 친구에게서 온 편지를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된 친구들의 유쾌한 로드 트립 ‘해담아 반딧불이 보러와’ 등으로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지원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선정된 6개 팀은 50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전문가의 멘토링을 거쳐 오는 11월 리딩 경연을 갖는다.

리딩 경연을 통해 선정된 2개의 팀은 2019년 3월 충무아트센터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진행된 발대식에 참석한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사진 가운데>은 축사를 통해 “2013년부터 계속돼 온 창작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협업을 통해 훌륭한 창작 뮤지컬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무아트센터는 지난 7월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를 개최하는 등 뮤지컬 시장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프랑켄슈타인과 벤허 등 대형 창작뮤지컬 제작에 나섰을 뿐 아니라 블랙앤블루와 같은 창작 콘텐츠 공모사업과 함께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인 ‘예그린어워드’ 등 다채로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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