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가격상한제·한국 석탄소비세 인상계획 등 영향

국제 유연탄 가격이 5주 만에 하락했다.

광물자원공사가 발표하는 8월 첫째주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유연탄 가격은 톤 당 121.18달러로 전주 대비 0.4% 하락했다. 유연탄 가격은 6월 넷째주 톤당 115.30달러를 기록한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연탄 가격이 낮아진 이유는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공사가 전기료 인상 억제를 위해 유연탄 구매 가격 상한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여기에 한국이 2019년 4월부터 석탄개별소비세를 톤 당 1만원 인상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25.87 달러로 전주 대비 5.2% 상승했다. 최근 메이저 Cameco사의 McArthur River 광산과 Key Lake 선광장의 무기한 가동중단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인된다.

철광석도 톤당 67.26 달러로 전주 대비 1.6% 올랐다. 스좌상, 탕산, 한단 등 중국 주요 도시 소재 제강사들에 대한 감산 규제 강화로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된다.

구리·니켈·아연은 미․중 무역 리스크 지속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구리는 세계 1위 칠레 Escondida 광산의 노조파업 가능성 등의 요인으로 공급 이슈가 부상했으며, 니켈은 자동차, 건설, 가정용 내구재 관련 스테인리스 수요가 주요국가에서 견고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낙폭 부분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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