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신과함께2)이 개봉 이틀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2'는 2일 하루에만 107만8077명을 끌어모으며 개봉 2일 만에 누적관객 234만6496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인 1일 124만6692명을 모으며 개봉일 역대 최다관객 기록을 세웠다. 올해 6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세운 역대 오프닝 최고 기록(118만 명)을 제쳤다.

지난해 영화 '군함도'가 세운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97만 명)도 경신했다. 개봉 당일 100만 관객을 넘어선 한국 영화는 '신과함께2'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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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공작' '맘마미아!2' 등 신작 공세 속에서도 예매 순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71만3393명(예매 점유율 68.0%)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 여파로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흥행 속도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1441만명을 모은 '신과 함께-죄와 벌'의 후속편이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3차사'(하정우·주지훈·김향기)가 그들의 1000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 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오 브라더스'(2004) '미녀는 괴로워'(2006) '국가대표'(2009) 등을 연출해 흥행에 성공한 김용화(47)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만화가 주호민(37)씨가 2010~2012년 내놓은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하정우(40)·주지훈(36)·마동석(47)·김동욱(35)·이정재(45)·김향기(18)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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