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발전에 영농형・도로형태양광까지 혁신사업 지속 추진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혁신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에너지전환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이는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중공업이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서 금등리 해역에 설치한 해상풍력발전단지로 3MW용량 해상풍력발전기 10기를 설치한 30MW 규모의 대형해상풍력발전 사업이다.

남동발전은 탐라해상풍력발전에서 시작된 해상풍력발전 확대를 통해 에너지전환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국내 처음으로 벼농사를 지으면서 태양광발전이 가능한 계통 연계형 영농형 태양광의 발전개시에 성공했다. 남동발전은 지난해부터 경남 고성군의 약 6600㎡ 규모의 부지에 100kW급 태양광설비를 설치, 벼농사와 함께 태양광 전력생산과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은 기존 농지 상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하부에는 벼 등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벼농사를 그대로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좁은 국토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영농형태양광 10GW 설치시 약 5만4000여개의 신규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뿐만 아니라 일자리창출에도 영농형태양광에 거는 기대가 크다.

또 지난해 4월에는 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제1회처리장에서 10MW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석탄재 매립장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용량 태양광 발전소로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엔 회처리장 태양광발전소에 국내 최대 용량의 12.5MW급 전력변환장치와 42MWh급 배터리를 장착한 태양광연계 ESS(에너지지정장치)를 준공, 신재생에너지 생산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남동발전은 지난해 6월 도로일체형 태양광 실증단지 조성과 연구를 위한 사업에 돌입해, 국내 최초로 도로형 태양광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신재생발전비율을 오는 21025년까지 전체 발전비율의 20%까지 확대하는 신재생에너지 뉴비전 2025를 선포함으로써 정부의 에너지전환 3020 정책 대비 5년 빠른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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