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 서혜승 기자] 김해공항 사고에서 BMW 차량을 운전한 A씨를 향한 세간의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김해공항 국제선 2층 청사로를 높은 속도로 질주해 승객들의 짐을 내려주던 택시기사 B씨와 충돌했다.

이후 공개된 A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그는 급한 용무가 있는 지인을 위해 계속해서 고속을 유지했고 결국 B씨를 차량으로 치며 위중한 상태에 빠뜨렸다.

이에 대해 B씨의 조카는 자신의 SNS에 "너무나 끔찍한 사고로 삼촌이 현재 의식불명이다"라며 "깨어나더라도 불구가 되거나 최악의 경우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피의자가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더니 이번엔 운전미숙이라고 했다. 그러면 애초에 운전대를 잡지 말았어야 한다"며 "합의할 생각이 없으니 평생 죄책감에 감옥에서 썩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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