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인프라 활용 국민제안 방식으로 일자리 창출·신재생 확대

코레일(사장 오영식)이 철도자산을 활용한 창의적인 사업아이템 발굴을 위한 ‘철도인프라 활용 국민제안 신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모분야는 ▲사내벤처 ▲스테이션 청춘카페 ▲태양광 발전 등 3개이며 기간은 사내벤처와 태양광 발전분야는 9월 28일까지, 스테이션 청춘카페는 9월 10일까지다.

태양광 발전사업의 경우 오는 24일 병점차량사업소에서 현장설명회을 개최하며, 사내벤처와 청춘카페는 우편접수로 태양광 발전 분야는 온비드 전자 입찰 후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코레일은 사내벤처를 통해 창의적인 끼와 열정이 있는 예비창업자의 사업아이템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는 분사창업을 추진한다. 공공기관 최초로 사내벤처 공모전을 진행해 임직원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개방해 민간 예비창업자의 혁신성과 창의성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의 철도 인프라, 브랜드,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창업이 가능한 신사업 아이템을 응모하면 된다. 창업을 꿈꾸고 있는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2∼5명이 팀을 꾸려 참여할 수 있다.

1차 제안서 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4팀을 선정한다. 최종 선발되면 최고 2억원의 창업지원금을 준다. 우수한 사내벤처팀은 분사창업 시 공사의 투자 기회를 부여한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내벤처 운영기업’에 선정돼 정부와 코레일이 1대 1 매칭으로 사내벤처팀을 지원한다.

또 스테이션 청춘카페는 철도역사내 매장에서 청년들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음료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역량 있는 청년창업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영등포역과 대전역에 운영될 ‘청춘카페’와 관련된 커피나 차, 디저트 등 독창적인 메뉴아이템과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만 19세∼29세 사이 청년이라면 누구나 2~6명으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와 발표평가를 통해 선정되면 최고 3천만원의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태양광 발전의 경우 코레일이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서면서 마련된 분야다.

본 사업은 임대기간동안 코레일이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는 시설투자 및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장소는 시흥차량사업소와 병점차량사업소 등 6개소(13만㎡)다.

기존 시설물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1.5배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회사채 신용평가 등급이 BB0이상 등 자격을 갖춘 법인이면 참여할 수 있고 사업평가위원회와 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오는 24일 병점차량사업소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letskorail.com)와 사내벤처(042-615-4251)·태양광(042-615-4244)·청춘카페(042-615-4256) 담당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신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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