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12일부터 1호선 노후전동차 1단계 교체용 신차 투입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12일부터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신차 40량(5개 편성)을 투입했다.

이는 기존 노후차량을 폐차한 후 투입되는 대체분이며, 12일 운행 차량은 시운전까지 모두 마친 제1편성에 해당한다. 제2~5편성은 행정절차를 거친 후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신차 40량은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전동차로, 다대구간 개통 시 들여온 신형차량에서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된 형태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대체분 신차는 객실환경에 따라 방송음량·냉방 등이 자동으로 조절될 뿐 아니라 영구자석동기모터(PMSM) 방식이 국내 최초로 적용돼 전동차 소음이 적고 효율이 높다. LTE-R과 연계한 비상방송시스템을 통해 긴급 상황 시 맞춤방송이 가능하며, 항균기능이 추가된 친환경 에어필터가 장착돼 객실 환경도 더욱 쾌적해진다.

1호선 노후차량 교체사업은 지난 2014년 10월 공사가 수립한 ‘부산도시철도 종합안전대책’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이는 1985년 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했을 당시부터 운행된 전동차 40량(5개 편성)을 신차로 교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11월 반입된 신형전동차 중 제1편성의 경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본선시운전을 올해 5월 완료한 후, 기존의 절차에서 차체의 성능을 보다 세세하게 평가하는 형식변경승인을 거쳐 지난 10일 국토교통부의 최종승인을 얻었다.

노후차량 40량이 신차로 교체됨으로써 현재 부산도시철도 1호선의 총 51개 편성 408량 중 신형전동차가 11개 편성 88량으로 늘어나게 됐다.

노후전동차 2단계 교체분 48량 역시 입찰에 들어간 상태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이번 신차 교체를 통해 도시철도 안전을 강화하겠다던 고객과의 약속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차질 없이 계획을 추진해 고객이 더욱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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