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9일 세종발전본부 방문해 전력수급 상황 점검

올여름 역대 최대 전력수요에도 불구하고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정부는 전력설비 고장예방과 긴급 복구 등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시작일인 9일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를 방문해 올 여름 전력사용에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당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백운규 장관과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 최우석 전력산업과장 등 전력 관련 담당자가 참석했으며, 유관기관에서는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김동섭 한전 부사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권오철 동서발전 기술본부장, 이상홍 에너지공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지난 5일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과 관련, “올여름은 역대 하계수급 이래 최대의 공급여력 확보를 통해 안정적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최근의 이상기온, 평년보다 기온이 높다는 기상예보 등에 따라, 올여름은 역대 최대전력수요(8830만kW)가 예상되는 만큼, 전력유관기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또 에너지전환을 위해 한전과 발전사, 전력거래소가 맡은 바 역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백 장관은 “한전은 전력망 보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가 적기에 보급되도록 해주고, 발전사들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에 앞장서 달라”며 “전력거래소도 환경급전 등 전력시장 제도 개선과 신재생에너지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전력계통 안정운영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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