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산업협회, 태양광 기업들과 TF 팀 꾸려 남북 경협에서 새 활로 찾는다

태양광산업협회가 남북경협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다. 5일 협회는 에너지 남북경협을 통해 태양광 산업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참여하는 회원사는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신성이엔지, 파루, 에스에너지, JSPV, LG전자, LS산전으로, 협회는 참여의사를 밝힌 이들 7개 회원사와 협회 사무국을 중심으로 TF팀를 구성할 예정이다. TF팀은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직접 팀장을 맡으며,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경협 업무를 추진한다.

협회는 1단계에서는 경협사업에 필요한 기초조사와 제반 검토사항을 다룬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부적인 업무 프로토콜을 구성하고, 관련된 제도·사례들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 태양광 경협의 내용과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2단계로 넘어가 사업모델을 구체화한다. 2단계에서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북측과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한다.

태양광산업협회 관계자는 “출혈경쟁과 이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는 국내 태양광 업계는 남북경협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남북경협은 기회와 리스크가 상존해 이를 극복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협회를 주 창구로 삼고 남북 양측의 이익에 부합하는 태양광 사업모델을 구성하고 추진한다는 것이다.

협회는 지난 7월 3일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초빙해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신북방 정책에 대해 업계와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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