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4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앤트맨과 와스프'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대박'을 예고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앤트맨과 와스프'(감독 페이튼 리드)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예매율 20.1%를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27일 개봉한 '마녀'(17.3%), 13일 개봉해 약 234만 관객을 모은 '탐정: 리턴즈'(12.6%) 등 현재 상영 중인 인기 한국 영화를 모두 눌렀다.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 영화 '변산'(1.7%)은 10위에 그쳤다.

예매를 오픈하자마자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 번째 작품인 이 영화가 2월 '블랙 팬서'(약 540만명), 4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약 1120만명) 등 올해 이미 개봉한 마블 영화들처럼 흥행에 성공해 마블 영화 국내 누적 관객 수 1억 명 돌파를 이룰지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간 개봉한 마블 영화 19편의 누적 관객 수는 9531만4445명에 달한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폴 러드)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에반젤린 릴리)가 새로운 빌런 '고스트'와 싸우는 이야기다. 특히 이 영화는 '어벤져스3'와 앞으로 개봉할 '어벤져스 4'의 연결고리이자 결정적인 힌트가 될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처음 공개된 뒤 해외 언론과 평단은 "마블 영화 역사상 가장 재밌고 유쾌한 영화"(할리우드 리포트),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로 재미있다"(버라이어티)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영화 평론가 존 캄피아는 "쿠키 영상을 꼭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키 영상에 '어벤져스4'와 관련한 내용이 담겨있을지 주목된다.

2D, 3D 버전과 더불어 IMAX 2D와 3D부터 4D, 4DX, 스크린X, 돌비 애트모스 등 모든 포맷으로 상영된다. 러닝타임 118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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