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변전소 온도감시시스템·지상 선로 살수장치 등 가동

대전도시철도(사장 김민기)는 연일 30℃가 넘는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21일, 22일 양일간 여름철 사고대비 현장점검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폭염, 장마, 집중호우 등 상황별 여름철 재난대비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시설물 안전 관리와 열차 정상운행 확보에 돌입했다.

안전점검에 참여한 김민기 공사 사장은 여름철 안전대책 수립 시 답습적인 대책보다는 시설 노후화 등을 감안한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이날 김 사장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구축한 ‘변전소 온도 감시시스템’과 차량기지 ‘지상선로 살수장치’, 지하수 수압으로 인한 옹벽 구조물의 변형 방지를 위해 설치한 ‘유공관’ 등을 살폈다.

김 사장은 “타 도시 사고 사례 등을 분석해 여름철 재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폭염과 호우 시에는 시설물과 구조물의 미세한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06년에 개통한 대전도시철도는 지금까지 철도 열차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무사고 안전운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재난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2회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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