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발전사 대부분 B등급..서부발전만 C등급

한국동서발전이 2017년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는 등 전력공기업들의 성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발표된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공기업의 경우 한국동서발전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5개 기관이 상대평가 종합등급 A를 받았다.

또 절대평가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2곳만이 A등급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지나친 경쟁을 막기 위해 상대평가(50%)와 절대평가(50%)로 구분해 성과급이 지급되며, 종합등급 외에도 경영관리·주요사업 등 범주별 등급도 50% 반영된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등 대부분의 전력공기업과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은 상대평가 종합등급에서 B를 받았다.

한국서부발전과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철도공사, 한전KDN 등은 C등급을 받았으며,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전KPS는 D등급에 머물렀다. 대한석탄공사는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절대평가에서는 한국동서발전을 비롯해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B등급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기술, 한국철도공사, 한전KDN 등은 상대평가와 마찬가지로 C등급에 그쳤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석유공사, 한전KPS는 D등급을, 대한석탄공사는 역시 E등급을 받았다.

준정부기관(강소형제외)의 경우 상대평가에서 한국에너지공단 등 8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B등급을,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은 C등급을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한국환경공단은 D등급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아들었다.

절대평가 결과도 대동소이했다.

강소형 준정부기관의 경우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이 B등급을 받았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은 C등급을 받았으며, 한국광해관리공단은 D등급에 그쳤다.

올해 경영평가 성적은 일자리 창출과 채용비리 근절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점 가점으로 반영된 일자리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고, 채용비리 연루기관은 사안의 경중에 따라 감점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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