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김준식 등 전·현직 사장 포함 6명 하마평
조석 전 차관, 이희범 평창올림픽 위원장 등도 거론

권오준 전임 포스코 회장의 후임 자리에 누가 올 것인가를 놓고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마평에는 현재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 김준식 전 사장,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조석 전 지식경제부 차관,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6명이 올라 있다.

포스코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선출하는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지난 14일 7차 회의를 통해 회장 후보군 11명 중 6명을 압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승계카운슬은 오는 20일 한 차례 더 회의를 거쳐 최종 면접 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장인화 사장은 올해 포스코 사장으로 승진한 인물로, 포스코 신사업관리실장,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기술투자본부장을 거쳐 철강 2부문장을 책임지고 있다.

박기홍 사장은 포스코 기획재무부문 부문장, 포스코 부사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과거 산업연구원에서 부원장을 지냈다 .

전직 인사로는 광양제철소장,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 성장사업부문장, 대표이사(사장) 등을 역임한 김준식 전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사장은 특히 광주제일고 출신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동문이며 장하성 청와대 경제수석과 초등학교·중학교 동창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외 인사로는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조석 전 지식경제부 차관,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5년 만에 회사를 그만뒀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발탁, SK이노베이션 부회장까지 올랐다.

조석 전 차관은 전주고, 서울대 외교학과, 경희대 대학원을 나왔으며, 제25회 행정고시 합격해 대통령 경제비서실 행정관 서기관, 산자부 원전사업지원단 단장, 지경부 산업경제실 산업경제정책관,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한수원 사장 등을 지냈다.

이희범 전 장관은 서울대사대부고, 서울대 공과대 전자공학과, 경희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12회 행정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했으며 대통령비서실 사정비서실 행정관, 산자부 자원정책실장, 서울산업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시절이던 지난 2003년 산자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등을 지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