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총 직원은 전년비 3.6%p 늘어…직원 수는 철도공사 2만7576명으로 ‘최다’

국내 35개 공기업 중 한국전력기술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공기업 35곳의 2017년도 정규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전력기술로, 9200만원대에 달했다.

한국서부발전은 9150만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국마사회는 8979만원, 한국동서발전은 8950만원, 한국감정원이 8939만원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력공기업의 경우 발전, 정비 등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직군이 많은 덕분에 평균 연봉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긴 것도 고연봉을 받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성별 구분에서는 한국감정원의 남자 직원 평균 급여가 953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여자 직원 평균 연봉은 한국조폐공사가 843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해 공기업 35곳의 전체 직원 수는 12만1696명으로 지난해 11만7511명보다 3.6%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철도공사로 2만7576명이었다.

직원의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전년대비 690명이 늘었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각각 622명과 383명이 증가했다.

반면 대한석탄공사(108명)와 한국석유공사(36명), 한국광물자원공사(21명) 등 자원 관련 공기업 3곳은 오히려 직원 수가 줄어들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대한석탄공사가 22.9년으로 가장 길었다. 한국조폐공사(22.0년)와 한국철도공사(20.3년)도 평균 근속기간이 20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