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3020 재생에너지 정책 발맞춰 태양광 신뢰도 향상 지원

전기안전공사가 태양광 발전설비의 설계부터 시공‧감리까지 생애 전주기에 발맞춘 안전관리 기법 개발에 나선다.

14일 한국전기안전공사 산하 전기안전연구원(원장 김권중)은 태양광 발전설비의 생애 전주기 안전관리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정부의 3020 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보급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검사‧진단 기술 고도화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태양광 발전설비의 설계‧시공‧감리 단계의 검사 기준을 개발해 보다 실용적인 안전관리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게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연구원에 따르면 그동안 태양광 발전설비 검사 시 주로 구조계산서나 시험성적서 위주의 육안 검사만 실시해왔다면, 앞으로는 검사 기술력을 고도화함으로써 전기적인 관점에 더불어 기계 등 구조설계까지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해당 안전관리기법의 개발을 올해 중 마친 뒤 검사업무 가이드라인을 전국 사업소에 보급할 계획으로, 다음달 중 1차 초안을 완성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설비 검사 가이드라인을 개발, 검사업무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태양광 발전설비 진단시스템 보급으로 진단 서비스의 퀄리티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연구 기능 정상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의 성과 중 하나다.

전기안전공사는 조성완 사장 취임 이후 첫 번째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원 조직을 강화했다.

아울러 인력‧예산 확충을 통해 공사가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기술개발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번 사업은 실제 현장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검사‧진단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며, 실효성 있는 기술개발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는 게 연구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기안전연구원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시공 과정 전체에 걸친 안전관리기법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도출하는 한편 설비 안전성과 신뢰성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공사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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